아무도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시절부터 새 박사 윤무부 교수를 알고 계신가요? 얼마 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윤무부 별세 소식이 돌기도 했지만 모두 루머라고 합니다. 현재 윤무부 교수 근황 소식을 전하면 뇌경색으로 오른팔과 오른발을 쓰지 못하며 시한부 판정 선고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윤무부 교수는 강원도 철원에 새를 보러 갔다가 너무 추워서 뇌경색이 왔다고 합니다. 당시 시한부 판정을 받고 장례식 준비까지 할 정도로 위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적처럼 돌아온 새 박사 윤무부 교수는 여전히 휠체어를 타고 새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를 이어 조류를 연구하고 있는 윤무부 교수와 아들 윤종민 박사를 소개합니다.
1. 윤무부 시한부 별세 루머 왜?
윤무부 교수는 새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새 박사로 불린 유명한 교수입니다. 새 백사가 된 이유는 아버지를 따라서 배를 타다가 새 이야기를 듣고 새 보는 것이 좋았다고 합니다. 결국 경희대학교 생물학과로 진학하면서 탐조 활동을 시작했고 새 박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철새를 관찰하던 도중 몇 번이나 목숨을 잃을뻔한 위기를 겪기도 했는데 대학원생 시절에는 광릉에서 폭우에 떠밀려 6시간을 떠내려갔다 구사 일생으로 살아났다고 합니다. 또 휴전선 부근을 다니다가 간첩으로 오해받아서 잡혀가는 일도 다반사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2006년 12월 경 철원 부근에서 탐조 활동을 하다가 추운 날씨로 인해서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고 합니다. 오른쪽 전체가 마비돼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이 때문에 윤무부 사망 루머까지 돌 정도로 위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재활해 성공했지만 지금도 오른손과 오른발은 여전히 불편한 상태라고 합니다.
현재도 휠체어를 타고 여전히 탐조활동을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윤무부 아들 윤종민 박사도 조류학자인데 아들이 조류학자의 길을 선택할 때는 반대했다고 합니다. 윤무부 교수도 생물학과로 진학할 당시 형에게 맞았을 정도로 상대적으로 돈벌이는 안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윤무부 교수
조류학자로 유명한 윤무부 박사는 부인 분과 데이트를 할 때도 새를 보러 다녔다고 합니다. 심지어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서도 새를 보러 다녔다고 할 정도로 새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새와 관련해서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이경규 몰래카메라에 나와서 로봇새로 속이려 했다가 대실패 한 적도 있습니다.
윤무부 아내 김정애 여사
윤무부 교수는 키가 작은 것 때문에 키 큰 여자랑 결혼하는 것이 이상형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와이프 김정애 씨와는 사촌의 소개로 처음 만났는데 큰 키에 긴 생머리에 반했다고 합니다. 결혼 당시에는 가난한 조류학자 대학원생이라 반대가 심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다고 합니다. 윤무부 교수 와이프도 황새를 보는 남편 모습에 반해서 연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윤무부 프로필
학력 한영고등학교, 경희대 생물학 학사, 경희대 대학원 생물학 석사,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생물교육학 박사
가족 윤무부 부인 김정애, 자녀 딸, 아들 윤종민 박사
현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
윤무부 나이 82세
1941년 4월 15일생으로 올해 82세이며 윤무부 고향은 경상남도 통영군에서 7남매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아버지에게 새 이야기를 듣고 새 보는 것을 좋아하다가 결국 경희대 생물학과로 진학하면서 조류학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1979년부터 경희대학교 생물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6년 정년퇴직해서 현재는 명예교수로 남아 있습니다.
윤무부 도서 114권
이야기 새 도감, 코알라, 개구리, 매, 매미, 너구리와 스컹크, 곰과 판다, 새, 한국의 철새, 한국의 텃새 등
조류생물 교육학 전문가 답게 114건의 책을 저술했으며 새 관련 사진만 60만 여장에 새소리 녹음테이프도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뇌경색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을 때도 납골당에 새 사진과, 영상, 새소리 파일을 사망 후에 함께 안치해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다음 생에는 천연기념물인 후투티 새로 태어나고 싶다고 합니다.
윤무부 아들 윤종민 박사
나이 49세
학력 경희대 생물학과,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주립대
한국교원대 황새 생태연구원, 국립 생태원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연구원
윤무부 교수 아들 윤종민 박사는 아버지 전속조교로 4년간 탐조활동을 다니면서 새가 좋아져서 결국 아빠의 뒤를 이어 조류학자를 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아버지의 전속조교로 주말에 데이트를 뒤로 하고 새를 보러 다녔다고 합니다. 2011년 박사학위를 딴 이후 한국에서 연구 활동 중입니다. 현재는 어머니 고향인 예산에서 황새 복원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뇌경색까지 극복했다고 하니 진정한 새 박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를 이어서 조류학자를 하고 있는 윤무부 윤종민 박사의 꿈이라는 조류박물관이 꼭 이뤄졌으면 싶습니다. 582회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시간 목요일 9시 10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