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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감 원작 결말 해석! 김하늘 유지태 줄거리 (2000)

광명슈퍼맘 2022. 11. 1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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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국 판타지 멜로 영화 중 최고의 영화를 꼽으라면 언급되는 영화 중 하나가 바로 동감입니다. 멜로 영화임에도 주인공 김하늘 유지태 두 사람의 로맨스는 없는 특이한 영화가 바로 동감입니다. 청춘스타로 데뷔했던 유지태, 김하늘 두 사람이 재결합해 흥행 배우로 성장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많은 에피소드가 있는 영화가 동감입니다. 

 

2000년까지만 해도 한국영화업계는 100만 관객만 모아도 초대박이라고 불릴 정도로 지금과는 많이 다른 아날로그적인 그런 시대입니다. 2003년 실미도가 개봉하기 전까지만 해도 천만 영화라는 것은 상상도 못 하던 시기입니다.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등이 500만 관객으로 흥행 신기록을 세우던 시대에 120만 관객을 동원했던 흥행 영화입니다. 

 

영화 개봉 22년 만에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주연으로 다시금 리메이크 개봉을 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남자 주인공 여진구가 1999년의 과거를 여자 주인공인 조이현이 2022년 현재를 이끈다고 합니다. 시대를 넘어서 소통했던 로맨스가 과연 22년 후에도 통할지 궁금해집니다. 다른 시간 속에서 같은 사랑을 꿈꾸는 이야기 영화 동감 원작 2000년 김하늘 유지태 주연의 영화 동감입니다. 

 

 

1. 다른 시간 속 같은 사랑 영화 동감

영화 동감 원작 김하늘 유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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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관객수 100만이라고 하면 흥행실패라고 부를 만큼 영화 산업이 발달했지만 2000년 동감 개봉 당시에만 해도 관객수조차 제대로 집계되지 않던 시기입니다. 그런 시기에 개봉했던 영화가 아직까지 회자되는 것은 시간을 넘은 교신이라는 독특한 설정에 많은 분들이 매료되었기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2016년 드라마 시그널 첫방송과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개봉 등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는 이야기가 한참 후에 다시 흥행한 것을 보면 시대를 앞서간 이야기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추어 무선을 통해서 1979년을 사는 여자와 2000년을 사는 남자가 교신하는 이야기가 당시에만 해도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동감 김하늘
영화 동감 유지태

특히 영화 주인공인 김하늘, 유지태 두 사람은 영화 바이준으로 데뷔해서 동감에서 다시 만나 흥행배우로 우뚝 서게 된 영화입니다. 동감을 이야기하자면 영화 '프리퀀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표절 아닌가 싶을 정도로 두 영화도 무전이라는 같은 소재를 다룬 영화입니다. 

 

하지만 동감과 프리퀀시 두 작품은 2000년대 초반에 함께 개봉한 작품으로 우연히 같은 소재를 쓴 경우입니다. 영화 흥행과 함께 OST 중 하나인 임재범 너를 위해 노래도 엄청난 히트를 치게 되는데요. 노래가 워낙 알려지면서 영화 주제가인 줄 아는 사람들도 많은데 실제로는 타이틀 곡이 아니라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입니다. (영화 동감 원작 타이틀곡은 '슬픈 향기'라는 곡입니다.)

 

임재범의 노래 또한 명곡으로 지금도 노래방 등에서 회자되고 있는 곡입니다. 로맨스 영화지만 주인공 두 사람의 로맨스는 없는 영화 그래서 아날로그 적인 매력이 가득한 영화가 바로 원작 동감입니다. 

 

영화 동감 2000

영화 동감 정보
감독 김정권, 각본 허인아, 원안 신동엽 
동감 출연진 유지태, 김하늘, 하지원, 박용우 등 
제작사 화이트리 시네마
영화 동감 관객수 (2000년 원작) 서울 346,279명 (전국 120만 추산)
영화 동감 촬영지 (촬영장소) 대구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2. 영화 동감 등장인물 및 출연진

일단 간단하게 동감 원작의 주인공들을 소개하겠습니다. Y2K 시대의 풋풋했던 스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지인 역 배우 유지태 : 2000년 신라대학교 광고 창작학과 학생. 99학번으로 영화 속에서 2학년입니다. 리메이크 작에서는 여진구가 1999년을 사는 과거의 남자로 등장합니다. 

 

영화 동감

윤소은 역 배우 김하늘 : 1979년의 신라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다니는 학생으로 77학번으로 3학년입니다. 동감 리메이크작에서는 조이현이 2022년 현재를 사는 것으로 역할이 바뀌었습니다. 

 

서현지 역 배우 하지원 : 2000년 신라대학교 광고창작학과를 다니는 학생으로 지인을 짝사랑하는 99학번 2학년 동기. 주인공 두 사람이 워낙 유명해서 묻혔지만 실제 유지태 로맨스 상대는 하지원입니다. 신인 시절 풋풋한 모습을 영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동희 역 배우 박용우 : 1979년 신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으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 

 

허선미 역 배우 김민주 : 1979년 신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생으로 윤소은의 단짝 친구이자 77학번 3학년 동기이다. 

 

3. 영화 동감 줄거리

영화 동감 원작

영화는 소은이 군대 제대하고 복학한 동희를 짝사랑하면서 시작합니다. 오매불망 동희만을 바라보며 군대 있을 때도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동희도 소은의 존재를 알고는 있습니다. 

 

소은은 동희와 자꾸 부딪히는 것이 부끄러워 얼떨결에 무전기 동아리방에 들어갔다가 고장난 무전기를 얻게 됩니다. 뒤쫓다 숨는 일이 반복되면서 동희와 소은은 서로의 존재를 서서히 받아들이게 되고 둘은 드디어 첫 데이트까지 시작하게 됩니다. 

 

동감 김하늘

'누군가를 열심히 사랑하면 이룰 수 있는 방법도 있나요?' -영화 동감 명대사 중에서

 

고장난 무전기를 가져온 소은은 처리를 고민하던 찰나 뜻밖에도 무전기 속에서 지인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날은 바라 개기일식이 있었던 날입니다. 

 

동감 유지태

지인은 현재(2000년)에 살고 있는데 자신을 쫓아다니는 현지가 싫지만은 않지만 그렇다고 받아들이지도 않는 묘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무전기를 통해서 1979년의 소은과 대화를 하게 되고 대화를 통해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약속 장소를 정해 만나기로 합니다. 

 

'세상엔 인연들만 만나는게 아니래요.' -영화 동감 명대사 중에서 

 

영화 동감 촬영장소 시계탑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은 결국 만나지 못하고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서로에게 실망을 합니다. 하지만 대화를 하던 중 조금씩 서로의 시간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를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사실은 지인의 엄마가 바로 소은의 절친 선미이고 아빠가 짝사랑 대상인 동희라는 것입니다. 

 

소은은 동희가 선미와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동희와 데이트를 하게 되고 지인의 존재로 인해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과 동희가 이루어지면 지인의 존재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지인을 위해서 자신이 사랑하는 동희를 그냥 포기해야 하는 것인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사람은 향기를 지니고 살며 떠난 후에도 향기를 남긴대요.' -영화 동감 명대사 중 하나 

 

많은 고민 끝에 소은은 지인을 위해서 자신의 사랑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동희를 떠난 소은은 지인에게 동희와 헤어졌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이에 지인은 자신 때문에 소은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자책을 합니다. 그리고 개기일식과 함께 이어졌던 무전은 끊어지게 됩니다. 

 

4. 영화 동감 결말 해석

영화 동감 촬영지 시계탑

'인연이란 말은 시작할 때 하는 말이 아니라 모든 게 끝날 때 하는 말이에요.'

 

지인은 자신 때문에 헤어진 소은에 대해서 궁금해하며 소은의 존재를 찾게 됩니다. 소은의 존재를 찾던 지인은 여전히 결혼하지 않고 살고 있는 소은을 멀리서 바라보고 스치듯 두 사람은 그렇게 지나갑니다.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으로 불행에 빠지지는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아무 이상 없는 소은의 삶을 보고 지인은 다시 현실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현지의 곁으로 돌아가 전보다 다정한 모습을 보입니다. 영화 속에서 동희와 선미가 이루어지는 부분이 자세히 나오지 않지만 선미가 자전거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동안 동희도 데모로 하다 병원에 입원을 하고 소은 덕분에 알게 된 두 사람은 친해지게 됩니다. 

 

후에 소은과 동희가 헤어지면서 두 사람은 캠퍼스 커플로 초고속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멜로영화이지만 멜로가 없는 영화 동감은 장진 감독이 원래 각본을 썼다고 합니다. 후에 허인아 등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지금의 원작 동감 시나리오가 되었고 원래는 소은이 죽는 것으로 설정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은이 죽는 것이 너무 신파라는 생각에 소은을 살리는 것으로 이야기를 바꾸었다고 합니다. 이게 신의 한 수가 되어서 과거 시계탑에서 스치듯 만나지 못한 명장면이 영화 속에서 마지막 순간 스쳐 지나가는 것으로 바뀌면서 많은 여운을 남깁니다. 여담으로 명장면 중 하나인 동감 시계탑 촬영 장소는 대구 계명대학교입니다. 

 

그런 여운이 어쩌면 20년만에 재개봉을 하고 또 리메이크까지 하게 된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은 지인 두 사람이 로맨스 아닌 다른 결말로 마무리되었기에 더더욱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자리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타임워프 매력을 가장 잘 살림 영화 동감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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