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감독인 김지운 감독이 영화계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된 계기를 알고 계시나요? 박찬욱, 봉준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들이 어린 시절부터 영화인의 꿈을 가지고 도전한 반면 김지운 감독은 뜻밖에도 자동차 사고 수리비 때문에 영화계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1996년 당시 600만 원이라는 거금의 차 수리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제1회 씨네 21 공모전에 응모했는데 덜컥 당선이 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불과 일주일 만에 쓴 시나리오가 당선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지운 감독의 시나리오는 당시의 감독들이 연출을 포기했고 결국 극본을 쓴 김지운 감독이 직접 연출까지 맡으며 단숨에 영화감독으로 데뷔했습니다. 김지운 감독 데뷔작이 바로 영화 '조용한 가족'인데 데뷔작이 영화제 등에서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잡..